[기사] 경북 남영양농협 가공사업소 ‘식재료 우수관리업체’로 지정

경북 영양 남영양농협(조합장 이정택) 가공사업소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식재료 우수관리업체로 지정돼 고품질 고춧가루 유통 확대의 계기를 마련했다.

남영양농협가공사업소는 최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지원장 윤영렬·이하 경북농관원)으로부터 2014 식재료 우수관리업체로 선정돼 20일 윤영렬 지원장을 비롯한 경북농관원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식재료 우수관리업체 지정은 단체급식 식재료에서 이물질 검출 등 식품 안전사고 문제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식재료의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2013년 도입됐다.

청결고춧가루를 생산하는 남영양농협가공사업소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ACCP(해썹·안전관리인증기준) 우수업체로 지정됐으며 지리적 표시(영양고춧가루) 등록, 전통식품 품질인증, 경북 우수농산물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품질관리에 필요한 기준을 갖추고 서류·현장평가 등 예비심사와 전문가심의회를 거쳐 3월27일 최종 식재료 우수관리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북농관원은 잔류농약 분석, 업체 종사자에 대한 교육·홍보 지원은 물론 학교와 군부대·관공서 등 단체 급식소에 남영양농협의 고춧가루를 우선 납품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 유통 선도업체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택 조합장은 일반업체와 차별화된 고품질 고춧가루를 생산·유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더욱 안전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 공급 확대와 영양고추 소비 촉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농민신문> 영양=김용덕 기자 ydkim@nongmin.com